존 뮤어 트레일

존 뮤어 트레일(JMT) 산행기 <5>

아마추어 등반가 김장숙씨의 존 뮤어 트레일산행기 사랑 일깨워준 인정넘친 산행길 우리는 다섯 명이었다. 먼저 봄에 PCT 에서 만난 서선생님 부부, 70을 바라보는 은퇴하신 곰 사냥 전문가와 65세인 조용한 미지언니이시다. 우리는 아침 7시를 출발시간으로 정했는데 이분들은 6시 반이면 짐을 먼저 챙겨서 준비하셨다. 서선생님께서는 미지언니에게 배낭을 메워 주시면서 등을 톡톡 치며 먼저 보내셨다. 아내의 걸음이 느린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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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뮤어 트레일(JMT) 산행기 <4>

‘보릿고개’연상된 식량과의 싸움 세영아, 왜 그렇게 시무룩해?” 뮤어 트레일 렌치에서 식량을 재공급 받고 나오는데 세영이의 얼굴이 밝지 않았다. “엄마, 우리가 8일 더 남았다고 했는데 식량이 7일 분이야.” 한달 전에 부친 재공급 식량을 찾으러 갔다. 서 선생님은 곧 두 버킷을 받아서 그늘에 앉아 뚜껑을 뜯어내어 쏟고 계셨다. 부친 후 일주일 만에 확인하셨다 한다. 건물 안에 버킷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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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뮤어 트레일(JMT) 산행기 <3>

존 뮤어 트레일(JMT) 산행기 8월20일에 요세미티 밸리에서 해피아일스를 출발해서 9월4일에 위트니산 정상을 오른 후 9월5일에 집으로 돌아왔다. 총 17일간의 여정이었는데 위트니 산을 내려오면 공식적인 JMT가 끝나므로 16일에 마친 셈이었다. 이상적인 트레일 기간은 보통 20일에서 30일이라고 한다. 짧은 휴가 때문에 단축하려 노력했다. 초보자인 우리가 16일 동안 218.3마일을 무거운 백팩을 메고 걸었다는 것은 정말 대견스런 일이다.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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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뮤어 트레일(JMT)산행기 <2>

아마추어 등반가 김장숙씨가 쓴 존 뮤어 트레일(JMT)산행기 도나휴 넘어 무리한 17마일 하루목표 14마일‘더 가자’욕심내다 곤욕 오줌소태로 시간 지체, 밤 9시 겨우 도착 세미티 밸리에 도착하자 우리는 준비해온 샌드위치를 먹고 팍 레인저 스테이션을 찾아가서 신청한 퍼밋을 받았다. 그곳에서 곰통을 렌트하는데 5달러란다. 아무 곳에서나 리턴할 수 있고 집에 가져가면 메일로 부쳐도 된다했다. 공연히 비싼 것 사람 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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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뮤어 트레일(JMT) 산행기 <1>

아마추어 등반가 김장숙씨가 쓴 존 뮤어 트레일(JMT) 산행기 체력 단련-마스터 플랜…5년만에 결행 지난주까지 5회에 걸쳐 설암산악회의 김인호씨가 기록한 존 뮤어 트레일(JMT) 산행기가 연재됐다. 이번 주부터는 김장숙씨가 가족 친지와 함께 다녀온 존 뮤어 트레일을 역시 5회에 걸쳐 소개한다. 설암산악회의 JMT가 전문가들의 등반 여정이었다면 중년여성 김장숙씨의 JMT는 아마추어 산행기라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치밀한 계획과 좋은 팀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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