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icles

모처럼 늦잠자는 주일날

모처럼 늦잠자는 주일날 아침, 전화벨 소리에 할 수 없이 일어났다. 막내아들 세영이였다. 그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치과대학을 시작하기 위해 사흘 전에 차를 가지고 집을 떠났다. 그는 그의 고집대로 1991년 혼다 시빅을 천 칠백불을 주고 구입하여 이십 사만 마일을 뛴 18년 된 차를 가지고 이동 중이니 그가 필라델피아에 도착할 때까지 나의 마음은 그를 향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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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하임 오피스를 시작한 지도 10년이 돼간다.

1996년에 미국으로 이민온 후 USC 치과대학을 1999년에 졸업할 때만해도 우리 집에는 틴에이져가 네 명이 있었다. 막내 쌍둥이 중의 하나인 스텔라는 그 당시에 쥬니어 하이를 졸업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레터를 학교로부터 받았다. 그녀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를 좋아하고, 텔려비젼 앞에 하염없이 앉아있곤 하였다. 물론 숙제는 안하는 때가 더 많았고GPA는 2.0도 안됄 때도 있었다. 나는 치과대학에서 임상과 실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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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개를 두 마리 키운다.

우리집에는 개를 두 마리 키운다. 그 이름은 “헤이”와 하우이”이다. 3년 전 베이커스 필드의 이목사님이 예쁜 밤송이같은 강아지를 두 마리 가져오셔서 한 마리를 키우라고 하신 것을 욕심내어 두 마리 모두 가졌던 것이다. 이들은 같은 엄마 아빠를 가진 형제 보이들이다. 헤이는 털이 하얀축에 드는데 태어날 때부터 꼬리가 짧았단다. 성격이 쾌활하고 말을 잘 듣는다. 하우이는 갈색의 예쁜 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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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지성은 옛날부터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한국 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지성은 옛날부터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우리는 국민학교 교과서에서 배운 한석봉 어머니의 얘기를 기억한다. 멀리 집 떠나 공부하는 아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어머니는 떡장사를 했다. 공부를 다 마쳤다고 생각한 아들은 꿈에도 그리던 집에 돌아와 어머니께 그동안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큰 절을 올렸다. 어머니는 네가 배운 글을 잘 지어서 써보거라 나는 떡을 자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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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Cayon

그랜드 캐년 하이킹을 함께 하기로 한 11명이 8월 22일 아침 5시에 집합장소에서 모였습니다. KARA 산악회(아마무선) 분들과 제 여동생과 저입니다. 캐년 안에서 2박, 캐년 밖의 rim에서 2박을 계획한 4박5일의 여정입니다. 남과 북의 한쪽 rim에서 캐년을타고 내려가서 콜로라도 강을 건너서 그 반대쪽으로 올라가는 2박3일의 하이킹이 바로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처음 시작한 곳으로 되돌아 오려면 다른 차편을 이용하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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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나는 만삭이 되어서 다니는 여자를 보면 걱정이 된다

지금도 나는 만삭이 되어서 다니는 여자를 보면 걱정이 된다. 어떻게 아기가 나오는 정확한 때를 맞추어 준비할 것인가. 왜냐하면 나를 되돌아 보기 때문이다. 세 번을 출산했지만 아직도 풀지 못한 숙제가 그것이다. 첫 번째는 2주가 지나도록 아기가 나오지 않자 의사가 유도분만을 하자고 권해서 따랐고, 두 번째는 예정일이 추석날이라 하루 먼저 유도분만하여 낳자는 의사 편을 들어주었고, 세 번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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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처음왔을 때 누구나 해야하는 과정,

미국에 처음왔을 때 누구나 해야하는 과정, 미국에 처음왔을 때 누구나 해야하는 과정, 운전 면허증을 받기위한 로드 테스트에서 나는 단 하나의 감점없이 백 점을 받아 스마일이 그려진 certificate를 받았다. 4명의 아이들이 운전 면허증을 받아야 할 때 부모가 동석 참관하여 연습하는 필수 시간 50시간을 한 번도 속인 적이 없이 한 사람 씩 차례로 시켜주었다. 유난히도 어렵게 통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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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기 <9>

남편 김호열씨와 함께. 오랜만에 보름이나 함께 지내며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고 나니 부부의 정이 새로워지는 것 같았다. ▲킬리만자로 산행보호자 쿤타. 가족과 함께 열심히 사는 아프리카의 생활인이다. 킬리만자로 산행과 사파리 체험 15일 ‘김마루’킬리만자로 산행에서 빼놓을 수없는 사람이다. 우리는 마랑고 호텔에서 만났다. 호텔 주인 데스몬드는 처음부터 우리에게 자기가 아는 한국 여자를 소개해주고 싶다고 했다. 비즈니스를 잘 할 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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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기 <8>

리만자로 산행과 사파리 체험 15일 세렝게티에서의 둘째 날, 아침 일찍부터 게임 뷰잉이 시작됐다. 호텔을 벗어나 길 어귀에 들어서자마자 사자 떼가 길거리에 앉아 있었다. 수컷은 없고 모두 암컷인데 더러는 목에 칼러를 했다. 동물보호협회에서 생태계를 연구하고자 마취 총을 쏜 후에 목에 채운 것이라 했다. 컴퓨터 칩이 들어있어서 추적이 가능하다고 한다.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을 실컷 찍었다. 어제는 대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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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기 <7>

아프리카 여행기 차 뚜껑을 열고 동물의 세계와 합일하는 사파리 여행을 4박5일 즐겼다. 왼쪽부터 남편 호열씨, 조카 정민, 동생 장화 킬리만자로 산행과 사파리 체험 15일 거대한 천연 분화구서 자연을 만나다 약육강식 야생동물 삶과 생태 그대로 캠핑계획 바꿔 4박5일 라지플랜 선택 일찍 부탁한 아침식사를 거의 끝낼 무렵 하얀 랜드로버 두 대가 나란히 들어왔다. 우리 일행 8명은 4명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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